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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경주마 75마리 승마대회 결승, '델피니' 최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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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은퇴경주마 품평회·승마대회 결승에 75마리가 출전했고, '델피니'가 올해의 마장마술 최고마로 뽑혔습니다. 지난해 결승 60마리보다 늘었습니다.

방한 덮개를 두른 밤색 말이 울타리 옆에 서 있는 모습
사진: Oatmilk17,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 출처

한국마사회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2026년 은퇴경주마 품평회 및 승마대회 결승(KRTC)'을 마쳤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결승에는 4월과 7월 두 차례 예선을 거친 은퇴경주마 75마리가 출전했습니다.

종목별 결과

출전마들은 품평회, 비기승(사람이 타지 않은 상태로 겨루는 종목), 마장마술, 장애물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습니다. 올해 결승에는 장애물을 차례로 높여 가며 넘는 식스바(Six Bar)와 두 선수가 같은 코스를 달려 승자를 가리는 낙아웃(Knock Out) 종목이 새로 더해졌습니다.

  • 마장마술: '델피니'가 C·D클래스 1위, F클래스 2위에 올라 올해의 마장마술 최고마로 뽑혔습니다. 올해 처음 은퇴경주마 승마대회에 나와 예선부터 꾸준한 성적을 냈습니다.
  • 품평회: 2025년 6월 은퇴한 '이다나은'이 우승했습니다.
  • 비기승: 올해 4월 은퇴해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에서 조련 중인 '브리도킹스타'가 우승했습니다.
  • 장애물: '머스트맨'이 우승했습니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은 자신이 마주였던 '천둥호랑이'가 결승 80cm 종목에서 2위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델피니를 경주마 시절부터 소유한 이한준 마주는 우승을 기념해 말 구조를 돕는 더러브렛 복지기금과 장애인 재활승마를 지원하는 사랑의열매에 각각 5백만 원, 모두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배경과 의미

이 대회는 경주로를 떠난 경주마가 사람을 태우는 승용마로 다시 훈련받은 결과를 보여 주는 자리입니다. 지난해 결승은 사흘 동안 열려 2025년 9월 28일 끝났고, 60마리가 출전했습니다. 올해 결승 출전마는 75마리로 지난해보다 15마리 늘었고, 종목도 더해졌습니다. 지난해 대회는 서울마주협회, 부산경남마주협회, 한국마사회가 함께 낸 더러브렛 복지기금으로 치러졌습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대회로 경주마의 안전한 은퇴 지원과 승용마 전환 사업의 성과를 다시 확인했으며, 경주로를 떠난 뒤의 말 복지까지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소식

한국마사회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과천 86·88 승마경기장에서 '제54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연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국산 승용마들이 14종목 23개 부문에서 겨루는 대회입니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승마경기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대학교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열립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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